한양대학교 2026년 대학혁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시민 참여 연극 프로젝트 '송정애 오세영'은
복지관 어르신들과 한양대학교 대학생·대학원생이 함께 만들어낸 세대 간 소통의 무대였습니다.
연극은 30년 전통의 백반집을 배경으로, 오랜 세월 그 자리를 지켜온 주인 '송정애'와 청년 세대 '오세영'이 서로의 삶을 이해해 가는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세대 간 갈등과 화해, 그리고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의 의미를 따뜻하게 그려낸 작품이었습니다.
공연에 앞서 프로젝트 팀은 청년 100여 명의 고민과 질문을 수집한 뒤,
어르신들과 함께 '최고의 밥상', '송정 레시피' 등 사전 프로그램을 진행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어르신들은 삶의 경험을 담은 청년 맞춤형 '레시피 처방전' 20개를 직접 작성했으며,
음식을 매개로 두 세대가 서로를 깊이 이해하는 진정한 소통의 시간이 만들어졌습니다.
어르신들의 실제 이야기와 레시피는 공연의 주요 장면에 그대로 담겨 무대를 더욱 풍성하게 했습니다.
공연 말미에는 참여 어르신들이 직접 '선배시민 선언문'을 작성하며,
돌봄을 받는 자리가 아닌 지혜와 경험으로 공동체를 이끄는 주체로서의 다짐을 일상으로 확장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었습니다.
공연을 마친 어르신들은 저마다 따뜻한 소감을 나눠주셨습니다.
"젊고 열정 가득한 청년들을 만나니 나도 덩달아 젊어진 것 같았다",
"연극을 통해 세대 간 소통 방법을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는 말씀과 함께,
"내가 알려준 레시피로 청년들이 직접 음식을 만들어 영상으로 전해줬을 때 너무 감동적이었고 보람을 느꼈다"는 소감도 이어졌습니다.
한 어르신은 "이번 연극을 통해 선배시민이라는 단어를 알게 되었고, 앞으로 후배시민과 지역사회를 위해 내가 아는 것을 나누며 살아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다"고 말씀하셨으며,
"오늘 만난 학생들이 훗날 텔레비전에서도 꼭 볼 수 있도록 응원하고 기도하겠다"는 정겨운 말씀도 전해주셨습니다.
참여 대학생들 역시 값진 시간이었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어르신 세대를 비로소 이해할 수 있었다", "어르신들이 호응을 잘 해주셔서 연기하는 데 큰 힘이 되었다"고 전했으며,
"막연히 나이 많은 분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이번 연극을 통해 삶의 지혜를 가진 진정한 인생 선배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는 소감도 남겼습니다.
성동구립 송정동노인복지관과 한양대학교 연극영화학과는 2024년부터 함께해 온 인연으로,
매년 송정동 지역과 어르신들의 삶을 소재로 한 연극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두 기관의 따뜻한 동행은 계속됩니다.




















